이번 청소년 창업 가게 사업은 많은 농어촌 지자체들의 가장 큰 고민인 인구 감소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획사업으로 한국 마사회의 사회공헌 재단인 렛츠런 재단의 농어촌 청소년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 교육, 기업가 캠프, 창업 인턴쉽, 창업가계 사업 계획서 등 다양한 성장 단계를 지원해 6개월간 창업을 준비하는 사업을 추진했다.
농어촌의 인구 감소 비율을 보면, 아동과 청소년, 청년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귀농, 귀촌등 50대 이상 인구의 유입, 정착인구의 노령화로 인구분표가 점점 역 삼각형 모형으로 변하고 있다.
이와 관련 청년과 그 자녀들이 살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인구 감소의 속도를 줄이고 인구 유지와 증가를 위한 안정적인 인구 정책이 필요하다.
영광군청소년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이 고향을 떠나는 이유는 첫 번째는 일자리였으며, 두 번째가 대학교육, 세 번째가 문화적 욕구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.
이에따라 대학교육 등 즉시적 대응이 불가능한 분야에 대해서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우나 일자리나 문화적 충족을 위한 모델을 통해 청소년이 청년이 되어 고향에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.
이번 청소년 창업 가게는 사진과 영상 제작 스튜디오와 VR체험실을 갖춘 복합 미디어 스토어를 구현하여 지역의 많은 청소년들에게 기대를 받고 있다.
이번 청소년 창업 가게의 또 하나의 큰 의미는 지역사회가 청소년의 창업을 위해 돕기 위한 자원과 함께 진행됐다는 것이다.
영광군에서 건설업을 운영하는 중앙건설 김동규 대표는 리모델링을 지원, 새움터교육협동조합 강사이신 김근아 선생님께서는 상가의 임대 지원, 이유나 학부모님께서는 가구 등 집기 지원, 영광군의 영광곳간에서 복지대상자 지원자금 등 지역사회의 도움과 관심으로 준비돼 더 의미가 있다.
앞으로도 사단법인 아름다운청소년들 영광지부(이사장 강정원)는 영광군에 청소년이 청년이 되어 살 수 있는 농어촌 인구정책 선도 모델 구축 위해 앞장서며, 지역의 청소년 사업이 단순한 경험을 제공하는 기초적은 수준을 넘어서 청소년의 삶과 함께 동참하며, 더 나은 청소년 인권 향상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전문기관이 되기 위한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.
영광=이승주 기자 13141910@